재택과 사무실을 오가는 일을 하다 보니 어깨랑 목이 항상 굳어 있었어요. 몇 달 전부터 건식이 나은지 오일이 나은지 궁금해서 아예 번갈아 받아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업체는 후불제에 정찰제라는 점을 보고 골랐어요. 첫 전화 상담 때 건식은 지압 위주고 오일은 순환 위주라는 설명을 차분하게 해주셔서 신뢰가 갔고, 문자로 주소만 보내면 예약이 끝나는 것도 편했습니다.
방문 전에 관리사분이 미리 연락을 주셔서 어깨 쪽이 심한지 허리 쪽이 심한지 물어보시더라고요. 매트랑 오일, 타월까지 전부 챙겨 오시니까 저는 정말 몸만 준비하면 됐어요.

건식은 60분 코스로 받았는데 승모근이랑 날개뼈 안쪽을 집중적으로 눌러주셨습니다. 중간중간 압이 괜찮은지 물어봐 주셔서 아픈 지점만 살짝 약하게 조절할 수 있었어요.
오일은 90분으로 받았고 확실히 결이 달랐습니다. 관리사분이 뭉침을 푸는 날은 건식, 피로가 쌓인 날은 오일로 격주 번갈아 받는 게 낫다고 알려주셨는데 이 팁이 꽤 도움이 됐어요.
직후 느낌도 차이가 났습니다. 건식은 받은 자리가 바로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이고, 오일은 그날 밤 잠이 깊어지고 다음 날 아침 몸이 가벼운 쪽이었어요.
열 번씩 받아보고 내린 결론은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니라 몸 상태를 보고 고르는 거였습니다. 저는 요즘도 어깨가 딱딱한 주에는 건식, 야근이 몰린 주에는 오일로 잡아요.
마포구 쪽에서 출장마사지 고민하고 계신다면 처음부터 하나만 정하지 말고 두 가지를 번갈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